119 신고 접수 후 출동까지 시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10월부터 신고 접수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선 출동 지령 시스템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신고 접수 후 지령 전달까지 장시간이 소요됨에 따른 것으로, 신고자 위치가 정확한 화재 신고나 긴급한 구조·구급 재난에 대해 우선적으로 선 출동 지령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119종합상황실에서는 선 지령 후 재난 현장 상세 정보를 수집, 무전으로 상황 전파를 실시해 점진적으로 선 출동 지령 시스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소방안전본부는 정확한 위치를 모르면 사고 위치를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는 만큼 스마트폰으로 신고할 경우 GPS 기능을 사용해 신고하도록 당부할 예정이다.
애플리케이션으로도 119 신고가 가능하다. 119 신고 앱으로 신고할 때에는 GPS 기능이 활성화되기 때문에 사고 위치가 정확하게 표시돼 출동 시간 단축에 도움을 준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적극적인 지령 시간 단축을 통해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신속한 119 서비스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9종합상황실로 접수된 신고 건수는 모두 18만2773건으로, 1일 평균 500여 건을 신고 접수 전담 요원 5명이 처리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