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변에서 혹시 ‘착한가격업소’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왠지 낯선 용어는 아닌지.
만에 하나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설명을 하자면 ‘착한가격업소’란 착한가격, 청결한 가게 운영, 기분 좋은 서비스 제공으로 소비자에게 만족을 주기 위해 정부에서 선정한 우수업소를 말한다.
이 시책은 정부에서 2011년 8월부터 시행이 되고 있는 것으로 전국적으로 6334개 업소가 참여하고 있다.
분야별로 살펴본다면 요식업, 서비스업, 이·미용업, 세탁업, 숙박업, 목욕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중에서도 한식이 4235개 업소로 가장 많고 이·미용업이 975개 업소 순으로 나타난다.
제주도에도 144개 업소가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돼 있는데, 이중 107개 업소(74.3%)가 제주시에, 나머지 37개 업소(25.7%)가 서귀포시에 지정돼 있다.
전국적으로 착한가격업소가 많은 지역이 서울특별시로 926개 업소이고, 그 다음으로는 경기도에 909개 업소가 있다. 제주도는 전국 17개도에서 15번째로 울산광역시(113개 업소)와 세종시(25개 업소) 보다 조금 앞서고 있다.
착한가격업소로 지정이 되면 금리혜택, 보증수수료 감면, 정책자금 대출 우선 지원, 업소 운영 컨설팅 지원, 업소 홍보 및 다양한 공공요금을 감면받을 수 있다.
제주시는 참여 업소에 대해 반기별로 쓰레기종량제봉투를 지원하고 있으며, 도에서는 상하수도요금감면, 앞치마 보급, 소화기 보급, 방역, 전기안전검사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착한가격업소를 이용하면 먼저 가격에 놀라고, 위생청결 상태에 감동하고, 서비스에 만족을 느낄 수가 있다. 이용이 활성화되면 가정경제는 물론 물가안정으로 지역경제 살리기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다가오는 추석명절에는 가족 및 친척, 동료들과 식사나 회식 시 한 번 착한가격업소를 이용해 보시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