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정개발 등 ‘道民 일자리 창출’ 가시화
람정개발 등 ‘道民 일자리 창출’ 가시화
  • 제주매일
  • 승인 201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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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외자(外資)유치 사업이 진척을 보이면서 도민 고용계획도 구체화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일대 신화역사공원 사업자인 람정제주개발이다.

제주자치도에 의하면 람정개발은 사업이 완료되는 2019년까지 모두 50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라는 것. 이 가운데 80%인 4000여명을 제주지역 인재로 채우겠다고 밝혔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람정은 2조원을 투입해 2019년 개장(開場)을 목표로 대규모의 복합리조트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제주시 노형동 ‘드림타워’도 올해 안에 착공될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사업 규모로 볼 때 채용인원 또한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외자유치 사업 활성화에 따라 인력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필요한 인재를 적시에 공급하기 위한 ‘맞춤형 지역인재 육성’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공동으로 다음달 중 산업인력공단과 협의를 거쳐 60명을 선발, 해외 초급관리자 간부 양성 어학연수를 시행키로 했다. 또 도내 대학 및 기업체 등과 협의해 분야별 맞춤형 교육도 병행하는 등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不均衡)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처럼 외자유치 사업 활성화로 대규모 일자리가 창출되는 것은 아주 고무적인 현상이다. 그러나 고용에만 함몰(陷沒)되어 개발사업에 대한 관리 감독을 소홀히 해선 결코 안 된다. 외자유치 사업의 내용도 ‘자연과 문화, 사람의 가치를 키우는 제주’에 걸맞아야 서로가 ‘윈-윈’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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