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립미술관(관장 김연숙)은 오는 12월 13일까지 미술관 시민갤러리에서 ‘헬로우 팝’을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에서 소개되는 '팝아트' 분야는 1950년대 중후반 미국과 영국을 중심으로 전개된 미술로, 대중들에게 친숙한 소재를 미술 영역 속에 흡수시킨 것이다.
김범준-이조흠-최윤정 작가의 작품들도 그렇다. 일상적인 소재에 화려한 색채감을 입혀 관람객들을 만나고 있다.
‘양’을 소재로 한 김범준 작가의 작품은 어른들이 어린이가 되고 싶어하는 환상을 담은 ‘키덜트’적인 성향을 띄고 있다. 이조흠 작가는 만화 속 캐릭터들을 차용, 작품 안에 자신의 뒷모습이 찍힌 사진을 넣어 집단 속 개인의 모습을 생각하게 한다. 최윤정 작가는 마돈나, 미키마우스 등을 통해 인간의 욕망을 작품을 통해 드러낸다.
김연숙 관장은 “현대미술의 중요한 흐름이었던 팝아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대미술을 조금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064-710-4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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