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사람 ‘집중과선택’ 탁월
효과적 사용시 심리적 시간 창출
셀프리더십 강의를 할 때 자신의 죽을 날짜를 자신이 스스로 정하는 시간을 정한다. 그리고 스마트폰 어플을 설치해서 앞으로 살날을 일자로 계산해본다. 필자가 글을 쓰는 시점에서 2만8186일이 남았다. 무엇을 하기에는 충분히 긴 시간이며, 또 어떻게 보면 짧은 시간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어플에 날짜가 하루씩 줄어드는 것을 보면, 하루를 의미없이 보내는 것이 아깝게 느껴진다.
시간은 가난한 사람에게도, 부자에게도, 똑같이 24시간이다. 분으로는 1440분. 아무리 똑똑하고 부자라고 해도 1초를 더 가질 수 없으며, 아무리 어리석고 가난하다해도 1분이 덜 주어지지 않는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똑같이 주어지는 것이 시간이다.
성공하는 이들은 시간을 잘 활용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집중과 선택에 탁월하다. 이를 위해서 중요한 일과 급한 일이 무엇인지를 빨리 파악할 줄 알아야 한다. 현명한 사람은 중요한 20%에 80% 에너지를 투자한다. 이탈리아 경제학자 파레토의 20/80의 법칙을 시간 활용에도 적용하는 것이다. 우선순위를 정하면 하는 일에 시간과 비용의 투자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짐을 경험하고, 스마트한 하루하루를 보내게 된다. 즉 시간에 가치를 부여해야 한다. 그래야 남의 시간에 자신의 시간을 쓰지 않게 되고, 자신의 계획에 따라서 상대방을 움직일 수 있게 만들 수 있다. 자신의 시간에 우선순위를 두지 않으면, 다른 이들이 급하다. 빨리 처리해달라는 말에 그 일들을 처리하느라 24시간이 모자를 수밖에 없다.
시간은 관리하는 대상이 아니라 내가 늘 함께 하고 활용하는 현재진행형이다. 지금 이순간조차 잠시후면 과거가 되고 만다. 과거를 바꿀 수는 없지만 미래를 바꿀 수는 있다. 앞으로 자신이 살아가야 할날을 가치 있고 의미있게 만드는 것이 시간 활용이다. 시간활용의 유형에는 관리적 시간활용, 구조적 시간활용, 행동적 시간활용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행동적 시간활용은 개개인이 주체가 돼 개인적 차원의 자기활동관리영역을 설정하고, 마음만 먹으면 단기간에 실행이 가능하게 활용하는 것이다.
관리적 시간활용은 조직의 목표 달성을 위한 것으로 팀단위위 과업관리, 사람관리, 리더십 스타일 등의 내용을 파악하여 효율적인 관리기법을 터득하면 가능하다. 구조적 시간활용은 기업에서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해 추진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7시 출근, 4시 퇴근하기 등이 그러한 사례로서 조직 차원에서 체계적인 진단과 연구를 통하여 장기적으로 실시한다.
그렇다면 개인이 움직일 수 있는 행동적 시간활용을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될 것인가?
첫 번째 시간을 계획해야 한다. 계획되지 않은 시간은 쉽게 낭비되고, 계획이 있는 상대방에게 그 시간을 빼앗기고 만다. 그러므로 시간 사용은 철저하게 계획돼야 한다.
두 번째 시간을 기록한다. 하루 동안 사용하는 시간을 기록한다.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어느정도의 시간을 투입하고 있는지를 항상 파악하라. 그리고 일하는 시간, 자기계발 시간 등으로 분류하여 체크하라.
세 번째 시간의 생산성을 측정하라. 일주일에 한번 또는 한달에 한번이라도 기록한 시간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점검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불필요한 활동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사용하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하여, 단위당 생산성을 측정해보고, 개선할 것이 있으면 과감히 고쳐 효율을 높여야 한다.
네 번째는 자투리 시간을 최대한 활용한다. 시간의 길고 짧음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낮에 5분의 잠이 밤에 1시간의 잠보다 몸의 피로를 풀어주게 만들 수 있다. 집중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면 짧은 시간이라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습관을 몸에 익혀야 한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시간, 약속 장소에서 기다리는 시간 등을 가장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면 하루하루 기대하지 못한 수확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누구에게나 주어진 24시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심리적 시간을 창출하게 돼 24시간을 48시간, 72시간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다가오는 연휴에 자신의 24시간을 늘려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