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7 설왕설래
정부의 176개 공공기관 지방배치 발표가 끝난 제주도청은 실망감과 '그나마 다행'이라는 엇갈린 시각이 교차한 가운데 '이제는 어떻게 해당 기관들의 노조 등을 설득해서 하루빨리 제주 이전을 성사시켜야 할 것인가'에 집중해야 한다는 현실론이 제기.
도 고위인사는 이와 관련 "한국관광공사가 강원도로 결정된 것이 가장 아쉽지만 그래도 지방세를 760억여원이나 내는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오지 않느냐"면서 "예산이나 규모면에서 다른 기관에 뒤지지 않는 알짜배기"라고 설명.
이 인사는 이어 "제주도에 대규모 기관이 온다면 더 할 나위 없겠지만 공공기관 구성원 자체가 제주이전을 원치 않는 상황으로 어려웠던 게 사실"이라며 "향후 도는 이들 기관이 제주에 이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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