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호종 ‘비자란’ 자생지 복원 추진
국가보호종 ‘비자란’ 자생지 복원 추진
  • 김승범 기자
  • 승인 2015.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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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호종인 ‘비자란’ 자생지가 제주에 복원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원장 양영환)은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과 국가보호식물 ‘비자란’을 서귀포시 남원읍 효명사에서 23일 복원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비자란은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식물 II급이며, 난초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식물로 주로 나무에 붙어 자라는 착생식물로 우리나라에서는 제주에서만 자생하는 희귀식물이다.

양 기관은 2011년부터 불법 남획에 의해 우리나라 자생지에서 급격히 사라져 가는 착생 난초과 식물의 복원연구를 추진, 탐라난·금자란·나도풍란 등을 자생지에 복원한 바 있다.

비자란 복원을 위해 양 기관은 공동으로 비자란 자생지 탐색, 인공수분 및 결실 종자 수집을 2011년부터 진행했으며 2013년에는 대량증식에 성공했다.

양 기관은 이번에 대량 증식된 비자란을 분산해 한라수목원과 국립수목원에 현지 보전함으로써 향후 자생지 멸절에도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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