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 임광운씨에 감사장 전달

새벽시간대 훔친 오토바이를 무면허로 운전하다 경찰 검문에 불응하고 달아난 범인을 끝까지 추격해 붙잡은 택시기사가 감사장을 받았다.
제주동부경찰서(서장 고성욱)는 지난 18일 택시기사 임광운(39)씨에게 감사장과 신고 포상금을 수여했다고 20일 밝혔다.
임씨는 지난 2일 오전 1시50분께 제주시 서사라 사거리 부근에서 신호 대기 중에 훔친 오토바이를 무면허로 운전하다 경찰 검문에 불응하고 도주하는 범인을 목격하고 추격에 나섰다.
골목길에 숨어 있던 범인을 발견한 임씨는 차에서 내려 약 50m를 내달려 범인을 직접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경찰은 범인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오토바이 절도와 장물 보관, 무면허 운전을 한 공범 2명을 추가로 확인해 검거했다.
고성욱 서장은 “경찰을 도와 범인을 검거하는 데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그 과정에서 넘어져 부상까지 입은 임씨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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