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 전 환경부에서 만들었다는 가이드북인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하나뿐인 지구를 지키는 위대한 실천입니다.’라는 미니 홍보 책자를 읽어 봤다.
서귀포시에서도 올해부터 3대혁신 과제로 추진 중인 환경, 교통, 친절 그중에서도 환경에 매진을 하던 차에 이 자그마한 가이드북에는 지금 인류가 직면한 최대 위험은 지구 온난화이며, 온난화의 원인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라고 한다. 잘못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는 처리과정에서 막대한 환경오염과 연간20조 원 이상의 경제적 손실을 끼친다고 한다. 그 반면 전 국민이 음식물쓰레기 20% 줄이면 연간 1600억원의 쓰레기 처리비용이 줄고 에너지 절약 등으로 5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이익이 생긴다고 한다.
가늠할 수 없는 어마어마한 숫자 앞에서 작아지곤 하지만 한 가지 중요한 포인트만 캐치해서 정확하고 올바르게 분리하여 배출하는 작은 실천들이 모여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는 골든타임이 있다면 지금이 아닐까 하는 희망이 생긴다.
행여 어려워서 배출이 힘들다면 간단한 몇 가지 도움 될 정보를 소개한다.
쓰레기 종류를 간단히 말하면 불에 타는 쓰레기, 불에 안타는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품 등이 있다. 첫 번째 불에 태울 수 있는 가연성 쓰레기는 유기물 쓰레기로 흰색종량제 봉투에 담아서 클린하우스에 배출하면 간단하다. 두 번째로 불에 태울 수 없는 모든 쓰레기는 녹색종량제 봉투 또는 최근에 판매하고 있는 불연성용 마대에 담아서 배출하면 된다. 세 번째로는 비닐류, 병류, 캔, 고철, 플라스틱 등의 재활용쓰레기 버릴 때는 속이 보이는 투명 봉투에 넣어서 배출하면 오케이다.
마지막으로 음식물 쓰레기 배출방법이다. 음식물 쓰레기배출은 세대마다 서귀포시에서 나눠준 음식물쓰레기전용 배출용기와 음식물전용카드를 가지고 물기 제거한 후 클린하우스 내 음식물계량장비에 음식물 투입 하면 그야말로 깔끔한 배출 완료다. 하나뿐인 지구를 지키는 위대한 실천은 그리 어려운 일만은 아닐 것이다.
이런 간단한 상식쯤은 알아두었다가 버리는 깔끔함을 느껴보는 우리 모두가 스마트한 실천가가 되어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