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극복의 날’을 맞으면서
‘치매극복의 날’을 맞으면서
  • 변영선
  • 승인 2015.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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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는 노인이면 당연히 겪는 노화현상이 아니라 뇌 기능의 장애로 인하여 지적 능력이 떨어지는 퇴행성 질환이므로 조기에 검진해 예방하고 꾸준히 진료하면 질환의 진행속도나 증상을 늦출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매환자는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제공되지 못한 채 가족과 사회의 무관심 속에서 방치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사회적 부담을 줄이고 국민건강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해 ‘치매관리법’이 2011년 8월 4일 제정돼 2012년 2월 5일 부터 시행되고 있다.

그리고 치매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치매를 극복하기 위한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매년 9월 21일이 ‘치매극복의 날’로 지정됐다.

지난해 기준 전국 65세 이상 치매 노인수는 58만2635명으로 치매 유병률은  9.25%를 나타나고 있다. 우리도는 65세 이상 치매 노인수는 8958명으로 노인 치매 유병률은 10.87%다.

급속한 고령화로 치매 유병률은 계속 상승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환자수는 지난해 61만명이었으며 오는 2020년 약 84만명, 2050년 약 271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치매는 노인성 질환의 대표적인 질환으로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뇌기능이 손상되면서 생기는 질환이며, 증상은 기억력, 언어 능력 등의 인지기능이 저하되어 일상생활에 장애가 발생하게 되며, 종류에는 혈관성 치매,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 등이 있다.

일상생활에서 지장이 있을 정도로 기억력이 떨어지거나 언어장애, 시간과 장소 혼동 등의 증상이 있으면 치매를 의심할 수 있으며, 의심되는 즉시 전문의와 상담, 검진 등을 받도록 해야 한다.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치매예방수칙 3·3·3(3勸, 3禁, 3行)에 나온 것과 같이 운동, 독서 등을 통해 뇌를 사용하고 음주, 흡연 등을 멀리 해야 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며, 초기발견을 위해 검진을 받는 것이 100세 시대를 건강하고 활기차게 맞이하는 길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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