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포항전 0-1 패…남은 경기 질 경우 하위 그룹 확정
제주유나이티드가 상위스플릿 잔류에 빨간불이 켜졌다. 제주는 지난 19일 오후 4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1라운드 포항스틸러스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39분 페널티킥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최근 4경기(3승 1무) 연속 무패 행진이 마침표를 찍었고, K리그 클래식 상위 6개 팀에게 주어지는 상위 스플릿 잔류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승점 40점을 기록 중인 제주는 인천(45점), 전남(42점)에 이오 리그 8위를 기록하고 있다.
남은 경기에서 제주가 1패, 인천이 1승을 기록하면 상위스플릿 잔류는 어려워진다. 제주는 오는 23일 오후 7시 부산과의 원정 경기가 예정돼 있고, 같은 날 인천은 하위스플릿 잔류가 결정된 울산과의 대결이 예정돼 있다.
조성환 감독은 “매 경기가 결승전이다. 절대 희망을 버리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 감독은 “비록 경기는 패했지만 경기력에 있어서는 결코 뒤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경기력이라면 충분히 해볼만하다"라며 ”이제 우리는 매 경기가 결승전이다. 부산전에 이어 전북전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겠다“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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