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시도 중 5위…전국평균 ‘22만6800원’ 웃돌아
제주도의 학생 1인당 교육 투자 금액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다섯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관광위원회 소속 안민석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교육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지방자치단체의 교육투자 현황’(2013년 결산 기준)에 따르면 전국 평균은 22만 6800원, 제주는 38만7800원이었다.
교육투자 금액은 지자체가 급식시설, 학교교육과정 운영, 교육시설개선 등의 명목에 배정한 예산 총액을 학생 수로 나눈 금액이다.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강원도가 56만88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세종시 50만1000원, 전남 47만1500원, 충남 41만8600원 순이었다.
가장 적은 지자체는 대전이 5만900원으로 강원도와 11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이 같은 비용 차는 지자체의 여건에 따라 학생들이 다른 수준의 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도 풀이할 수 있다.
안민석 의원은 “지자체들의 교육투자 차이는 학교 교육의 질과 사교육비 부담에 까지 영향을 미친다"며 "모든 학생들에게 균등한 교육의 기회가 보장되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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