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경찰서는 20일 사람을 죽이겠다며 경찰에 허위 신고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강모(3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19일 오전 1시55분께 112에 전화를 걸어 ‘사람을 죽일 테니까 찾아와라’고 말하는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허위 신고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살인 사건 의심 신고로 판단한 경찰은 형사기동차 1대와 연동지구대 순찰차 3대, 노형지구대 순찰차 4대, 광역기동순찰대 순찰차 1대 등 모두 9대의 경찰차를 현장에 급파했다.
경찰은 112 신고 위치 기지국 주변에서 검문 검색을 하다 강씨를 발견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당시 강씨는 “사람 죽이겠다고 하니까 빨리 오네”라며 허위 신고 사실을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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