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신고는 이것만 기억하세요
112신고는 이것만 기억하세요
  • 이현수
  • 승인 2015.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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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나와 내 주변사람들에게 다급한 일이 생겨서 신고를 하게 된다면  제일 처음 이야기해야 하는 말은 무엇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의외의 일을 당하였을 때 어리둥절해 하며 이성적인 사고나 합리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 일 것이다. 하물며 사건, 사고를 당하였거나 긴급한 구조가 필요한 경우라면 더더욱 그럴 것이다.

이럴 경우 신고자는 매우 흥분하고 불안정한 심리상태에서 긴급함만을 알릴 뿐 정작 도움에 필요한 정보를 빠뜨리기 쉬워 소중한 시간을 낭비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112신고를 해야 하는 것일까? 첫째,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특징 있는 건물이나 구조물을 기준으로 위치를 정확하게 알려야 할 것이다. 다급한 상황에서는 정확한 주소를 말하기 어렵기 때문에 특징 있는 건물이나 구조물을 기준으로 자신의 위치를 알려야 보다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다.

만약 자신도 모르는 막연한 곳에 있을 때에는 전신주 번호를 찾아 알려 주면 된다. 전신주를 살펴보면 관리번호가 있는데 이를 정확하게 알려준다면 신고자의 위치를 정확하고 빠르게 찾을 수 있다.
둘째, 침착한 상황 전달로 접수하는 사람이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보통 신고자들은 자신에게 닥친 긴급한 상황을 논리적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신고자의 상황이나 위치가 명확하게 파악되지 않으면 접수자는 반복적인 질문을 하게 되고 이러면서 골든타임을 놓치게 된다. 신고 받는 사건, 사고 내용에 따라 경찰관이 대응하는 방법이 각각 다르므로 침착한 상황 전달을 하여야 그에 맞는 합리적인 대응을 할 수 있다.

또한, 옆에 가해자가 있는 등 전화신고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문자를 통한 신고접수도 가능하다. 받는 사람 전화번호를 112로 입력해 위치, 신고내용을 문자 발송하면 된다.

간혹 언론 등을 통해 경찰관의 신속한 현장 출동으로 자살 기도자 구조라든가 중요범인을 검거했다는 미담 사례들이 소개되고 있는데, 이러한 이면에는 항상 신고자의 재치 있고 올바른 신고가 있었기 때문이고 그 덕분에 경찰의 현장 출동이 신속해져 시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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