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올림픽기념 생활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중·고 아마튜어복싱선수권대회에서 김소망(한라중)과 홍정현(한림중) 선수가 각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57㎏급에 출전한 김소망 선수는 대구 중리중 안지수 선수에게 판정패하며 동메달에 머물렀다.
기대를 모았던 홍정현 선수(63㎏급)는 8강전에서 울산중앙중 문재호 선수를 RSC승으로 물리치며 4강에 올라갔지만 4강전에서 칠금중 김상우 선수에게 판정패 당해 결승행이 좌절됐다.
홍민(중앙중) 선수는 38㎏급에서 이요섭(칠금중) 선수를 21:10으로 이기면서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홍 선수는 1라운드에서 상대방의 거친 공격을 받아치기로 응수하며 4:3으로 점수를 리드해 갔다.
2라운드에 접어 들며 홍 선수의 공격에 불꽃이 튀었다. 선제공격에 이은 원투 카운터를 적중시키며 5점을 낸 홍 선수는 마지막 3라운드에서 레프트 훅의 유효타를 상대 안면에 꽂아 넣으며 무려 12점의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60㎏급에 출전한 김준현(한림중) 선수도 4강전에서 승리하며 결승에 안착했다.
한편 고등부에 출전한 김상민(남녕고), 고정준(한림공고), 김용운(남녕고) 선수는 각 판정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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