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에는 여러 곳의 농어촌체험휴양마을이 있다.
농어촌체험휴양마을은 농어촌이 갖는 자연환경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특유의 전원 풍경, 역사, 자연, 문화적 자원과 토속음식, 특산품을 활용해 바쁘게 움직이는 현대인들의 편안한 쉼 공간 및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곳이다.
어른들에게는 어릴 적 고향의 향수를 느낄 수 있게 하고 어린이들에게는 마을고유의 농촌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해 우리고장의 역사나 자연, 문화 등을 자연스럽게 체험하고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각 마을마다 주민들이 공동체를 만들어 함께 마을가치를 재창조하고 젊은이들이 찾아 들게해 지역공동체의 생기를 불어넣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는 메르스로 인해서 여름철 휴가기간에 마을마다 방문객들이 눈에 띠게 줄며 이제야 기지개를 켜고 있는 농어촌체험관광이 많은 타격을 받았다.
농어촌체험휴양마을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제주도내 소비자와 우리 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체험휴양마을 알리기 위해 오는 18일~20일까지 제주시 종합경기장 광장에서 제주시 10개마을 150여명(명도암, 수원, 소길, 유수암, 구엄, 저지, 낙천, 청수, 산양, 조수1리)이 참여하는 ‘놀당 먹곡 쉬멍 허단 보난 힐링!’이란 슬로건의 농어촌체험페스티벌이 열린다.
명도암마을은 나무곤충목걸이, 즉석고추장만들기, 김치만들기, 소길리마을은 생쪽문양염, 유수암리는 자연물들이기, 수원리는 미니테우만들기 등을 진행한다.
또 낙천리에서는 보리빵피자만들기·미니 의자만들기, 저지리는 빙떡체험· 당근메밀 컵케익빵만들기, 청수리에서는 석부작·목부작· 압화공예, 산양리는 동물 모형 채색하기, 구엄리는 톳밥·보말조베기·한치물회만들기 등 여러 가지 체험프로그램을 소개한다.
휴일날 아이들과 함께 내고장 농어촌 마을에 대해 알려줄 수 있는 좋은 기회와 더불어 나들이 하기에 좋은 가을의 문턱에 서서 가족간의 돈독한 기회로 활용해보면 어떨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