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쓰레기 정화사업 본격 추진
해양쓰레기 정화사업 본격 추진
  • 고권봉 기자
  • 승인 201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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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5억2000만원 투입 폐기물 수거

서귀포시가 매달 수거해도 끝이 없는 해양 쓰레기에 대한 정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서귀포시는 15일 청정한 국토 최남단 제주바다의 관광자원화와 어업인의 바닷가 텃밭인 마을 어장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2015년 양식어장 정화사업 및 해양쓰레기 정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서귀포시에 따르면 서귀포시 해안변은 수려한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지만 지형적인 영향으로 인해 해마다 여름철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해 바다와 하천에서 유입되는 오염물과 해양쓰레기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올해 연말까지 국비 1억원과 지방비 1억원 등 모두 2억원을 투자해 해양쓰레기 정화사업에 나서 220t의 해양 쓰레기 수거에 나선다.

또 국비 9600만원과 지방비 2400만원 등 사업비 1억2000만원을 통해 양식어장 정화 사업에 나서 60t을 수거할 계획이다.

해변 쓰레기 수거의 경우에는 지방비 2억원을 들여 300t의 해양 쓰레기 수거에 나선다.

이에 앞서 서귀포시는 지난해 사업비 4억8000만원을 들여 수중 오·폐물 6t과 해양쓰레기 374t 등 모두 380t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해 처리하기도 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양식어장 정화사업과 해양쓰레기 정화, 해변쓰레기 수거 사업을 통해 수거 인력과 장비를 상시 배치해 수시로 밀려오는 해양 쓰레기 수거·처리가 원활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추석을 맞아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과 관광객 등에게 청정한 해안 경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도록 해양 쓰레기 수거 처리에 지역 주민과 자생 단체 등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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