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공무원교육원 이전 후 첫교육…경제 활성화 파급효과 기대

국세공무원교육원이 서귀포시로 이전을 완료하고 첫 교육을 시작하면서 서귀포 혁신도시가 활기를 띠고 있다.
국세공무원교육원은 14일 신규 공무원 261명과 직원 등 약 3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제주이전 후 첫 교육을 시행했다.
제주 이전을 축하하기 위해 첫 강사로 나선 현을생 서귀포시장은 새내기 공무원 대표에게 꽃다발을 증정하는 등 축하 인사와 함께 공무원 선배로서 후배 공무원에게 공무원이 가져야 할 덕목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전달했다.
특히 현 시장은 제주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물과 바람을 이용한 청정 에너지 산업과 중국 자본의 제주 토지 잠식 문제 등 제주의 미래와 가치를 지키기 위한 다양한 내용을 설명했다.
한편, 국세청 산하 3개 기관은 2012년 7월 청사 신축 공사에 들어간 후 지난 8월 공사를 마무리했으며, 한 달간 시험 가동을 거쳐 지난 7일 국세공무원교육원(66명)이 이전을 완료했다.
또 국세청고객만족센터(121명)는 오는 15일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며, 국세청주류면허지원센터(26명)도 이달 중에 이전할 계획이다.
청사 신축 규모는 부지 면적 12만9186㎡(3만9147평)이고 건축연면적 4만2575㎡(1만2900평)으로 사업비 1546억원이 들어갔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국세공무원교육원이 이전 후 신규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첫 교육을 서귀포시장이 나서 강연하는 것은 매우 큰 의미”라며 “연간 16만명의 교육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상당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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