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도서관(관장 홍영기)과 제주도작은도서관협회(회장 장동훈)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오는 19일과 20일 한라도서관 일원에서 책 잔치를 연다.
19일 '친구해요, 작은 도서관 책잔치' 행사에는 유시민 작가 초청 강연과 북 콘서트, 동화나라, 마술공연, 체험마당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선보인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계 은퇴 후 책을 읽고 글을 쓰면서 최근에는 지식과 정보를 나누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18일까지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접수한 후 오는 19일 오후 2시 시청각실로 가면 된다.
야외광장에서는 독서 관련 전시와 도서관 장터를 비롯해 나만의 독서가방 만들기, 연필꽂이 만들기, 책과 함께 성장하는 우리동네 서점 등 다채로운 체험 코너가 마련된다.
20일에는 '책으로 더 큰 생각, 더 큰 제주를 키운다'를 슬로건으로 책 잔치가 펼쳐진다.
현장에서는 청학동 김봉곤 훈장의 '고전 이야기를 통한 자녀 교육법' 강연과 시낭송 음악회, 가족 연극 공연 등이 예정돼 있다.
쿠키 클레이, 마카페인팅, 이야기를 담는 가방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이와함께 작은도서관협회는 오는 17일부터 29일까지 한라도서관 전시실에서 '우리, 작은도서관에서 만나자'라는 주제로 사진전을 연다.
'사람, 그리고 작은 도서관 풍경'이라는 부제가 말해주듯 사진에는 작은도서관 이용자들의 즐거운 한때가 담겼다. 전시장은 추석 연휴와 매주 수요일엔 휴관한다.
장동훈 회장은 "이번 책 축제와 전시회가 아이들에게는 도서관의 즐거움을, 어른들에게는 책이 있는 사랑방 공간이 가까이에 있음을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행사의 의미를 전했다.
문의=713-27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