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13일 추석을 맞이해 탐방객과 벌초, 성묘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이달부터 오는 10월 11일까지 국유임도를 임시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방되는 구간은 차량 통행에 지장이 없는 임도 구간이며, 사려니 숲길은 차량 통행에 한해 새벽 시간에만 개방된다.
또 일반 차량의 통행이 어려운 위험구간과 국유임도 공사 구간은 제외된다.
서귀포시와 연결된 국유임도는 이승악 오름 등 6개 구간 94㎞에 이른다.
임도는 일반도로와 달리 산림경영과 산림 보호를 위해 설치한 산림 전용 도로이며, 길폭이 좁고 급커브 구간이 많아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산림 내에 뱀과 벌, 독충 등에 의한 안전사고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임도를 이용할 경우 ▲경사가 급한 지역 차량 통행 안전 유의 ▲쓰레기 되가져가기 ▲라이터와 성냥 등 인화성 물질 휴대 금지 ▲버섯 등 임산물 채취 금지 ▲산림 훼손 등 불법 행위 금지 등 다섯 가지 유의 사항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전후에 국유임도를 개방한다”며 “다만, 솔잎을 채취할 경우 산록도로 북쪽(위쪽)으로만 가능하고 그 외 지역은 소나무 재선충병 나무주사 방제사업으로 인해 절대 금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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