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제주군이 대정읍 하모지구 택지분양접수를 받은 결과 44명이 신청해 택지분양에 대한 주민관심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군은 대정읍 하모지구 공유수면 매립지 136필지 3만8600㎡에 대해 지난 15일부터 분양신청을 받은 결과 주거지역 11명, 준주거지역 1명, 상업지역 8명등 모두 44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중 주거와 준주거지역 3필지는 경쟁자 없이 단독 신청돼 입찰이 자동 무효됐다. 택지분양은 필지당 2명이상이 신청해야 경쟁입찰을 통해 낙찰을 받을수 있으며 1명이 신청된 필지는 자동 무효처리된다.
하지만 상업지역은 8필지에 21명이 신청, 이 지역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업지역중 해안도로 입구 대로의 경우 2개 필지에 각각 5명과 4명이 신청하는등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남군관계자는 “주민들이 법원 경매처럼 유찰될 경우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잘못알아 분양신청을 관망하는 사례가 많은 것 같다”며 “오는 31부터 내달 9일까지 2차 분양신청을 받고 10일 입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2차 분양신청과 수의계약까지 되면 전체 필지의 70%이상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동양고속등 3개 민간업체가 108억원을 투입한 하모지구는 남군이 2년내 택지를 매각하지 못할 경우 시행자가 사업비를 토지로 변제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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