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등 제주도청서 기자회견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은 10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중, 한·베트남,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 국회 비준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정부는 FTA로 인한 한국농업의 피해 분석과 대책 마련은 엉터리로 내놓고 자본가와 대기업의 이익만을 위해 농민들을 FTA 제물로 넘겨주고 있다”며 “농산물 수급조절 정책은 수십년째 저가 외국농산물 수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 단체는 “한·중, 한·베트남, 한·뉴질랜드 FTA 비준 동의안을 위한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즉각 중단하라”며 “아울러 정치권은 FTA 비준을 정치적으로 거래하는 행위를 즉각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밥쌀용 쌀 수입 중단과 제주감귤·월동채소 가격 보장, 여성농민 공동경영주·행복바우처 제도 실시, 남북교류협력 확대를 위한 제주농산물 북한 보내기 보장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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