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이젠 시ㆍ군유치 경쟁
공공기관 이젠 시ㆍ군유치 경쟁
  • 고창일 기자
  • 승인 200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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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기관 제주도를 원하지 않아

대형 공공기관의 경우 정치적 고려에 의해 결정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구성되고 지방이전 논의가 시작된 지 2년여만에 '제주도 9개 기관 배치'라는 결론을 냈다.
이 과정에서 도내에서는 공공기관 이전 추진을 위한 민간기구로 제주도혁신도시건설추진위원회가 발족하는 등 유치 노력을 기울여 왔다.
반면 시. 도별 배치의 주요 원칙인 형평성 및 효율성 등은 대상 기관이 이전 희망지역으로 제주도를 원하지 않았을 뿐 더러 '전국의 1%'라는 논리와 함께 제주도에는 다소 멀게 적용됐다는 분석이다.

기자회견에서 김 지사는 이러한 지적에 대해 "아쉬운 마음이 남겠지만 도민 역량을 최대한 결집해 달라"는 당부로 대신하고 향후 계획을 제시했다.
9개 공공기관이 확정되면서 이제 관심은 혁신도시가 어느 시. 군에 위치하느냐에 쏠려있다.
각 시. 군의 유치를 둘러싼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다음은 제주이전 확정 공공기관

▲한국국제교류기관(Korea Foundation. 서울시 서초구 외교센터빌딩 . 이사장 권혁인)

1991년 12월 대한민국과 외국간의 각종 교류사업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한국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이해를 도모하고 국제적 우호친선 증진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상주직원은 62명으로 예산규모는 427억원.

▲재외동포재단(Overseas Koreans Foundation 서울시 서초구 외교센터빌딩. 이사장 이광규)

1997년 설립돼 세계한상대회, 국외입양동포초청 간담회 등을 개최해 오고 있다.
재외동포들이 민족적 유대감을 유지하면서 거주국내에서 모범적인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직원 39명에 예산은 21억원.

▲국세공무원교육원(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원장 이재현)

1949년 세무공무원 양성소가 전신으로 1999년 세무, 관세공무원교육원 통합으로 설립됐다.
국세행정을 정보화. 과학화로 이끄는 전문인력 양성 기관으로 직원 81명에 예산은 85억원.

▲건설교통인재개발원(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원장 김상균)

주요사업은 기술혁신을 선도할 건설교통전문가 육성을 비롯해 국토. 토목. 건축 등 건설행정분야 교육훈련, 수송. 물류. 항공 등 교통행정분야 교육훈련 등이다.
직원 32명, 예산은 26억원.

▲공무원연금관리공단(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이사장 정채융)

제주도 이전 대상 기관중 최대규모로 직원 315명에 5조9517억원의 예산을 운영하면서 지방세만 지난해 754억원을 납부했다.
1982년 창단한 이 공단은 공무원 퇴직. 사망 또는 공무상 질병. 부상. 폐질 등을 당하 경우에 유족의 생활안정과 복리향상 기여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주요사업은 연금업무, 기금사업, 수탁사업 등.

▲기상연구소(서울시 동작구 신대방동. 소장 정효상)

1978년 기상청내에 2실 1과로 설립돼 직원 118명이 78억원의 예산으로 태풍, 중. 단기 기상예보, 고층대기의 특성 및 감시에 관한 연구, 위성 기상 등 원격탐사에 관한 연구, 기후예측 및 장기예보에 관한 연구, 이상기후에 관한 연구, 대기와 해양의 관측. 조사에 관한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

국세청기술연구소(서울시 마포구 아현3동. 소장 권상일)

국세행정 기술지원 기관으로 주류연구와 과학 세정에 필요한 각종 기술정보 제공을 위해 3직원 32명이 근무하고 있다.

국세청국세종합상담센터(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센터장 금성연)

직원 101명이 전화. 우편. 인터넷. 팩스. 방문 등 매체를 통해 세목별 궁금증을 해소해 주고 있다.

▲한국정보문화진흥원(서울시 강서구 등촌1동)

주요사업은 정보접근지원사업, 정보화교육사업, 정보생활촉진사업, 국제협력사업, IT월드사업, 정보화역기능예방사업, 조사연구사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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