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이전 공공기관이 공무원연금관리공단 등 9개기관으로 확정됐다.
정부는 24일 수도권 소재 176개 공공기관을 수도권과 대전을 제외한 12개 광역 시. 도로 분산배치하는 방안을 발표하고 제주도에 한국국제교류재단. 재외동포재단 등 국제교류 기능군 2개 기관을 비롯해 건설교통인재개발원. 국세공무원교육원 등 교육연수기능군 2개기관, 기타 이전기관으로 공무원연금관리공단. 국세청기술연구소. 국세종합상담센터. 한국정보문화진흥원. 기상연구소 등 5개 기관을 배정했다.
정부의 발표 직후 김 태환 도지사는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 이전계획 확정발표에 따른 기자회견을 열고 "관광 1번지라는 점을 감안, 공을 들인 한국관광공사와 10대 대형공공기관 유치가 성사되지 않아 아쉽다"면서 "하지만 제주에 이전하는 기관들도 규모면에서 못지 않은 만큼 빠른 시일내에 제주이전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제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소속 직원과 가족에게 온 도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이전 직원 및 가족에게 행.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지사는 "교욱연수 기관은 관광산업 전 분야에 파급효과를 창출, 국제자유도시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며 "지난달 27일 체결한 기본협약서를 준수하고 혁신도시의 구체적 입지를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도는 앞으로 공공기관 이전을 위해 대상 기관을 방문, 기관장 및 노조위원장과 면담을 통해 협조를 당부하고 올해말까지 이전시기를 포함 지원내용, 협약 이행방법 등에 대한 구체적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