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8일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한 ‘감귤 열매솎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서귀포시는 지난달 감귤 생산예산량 관측조사 결과 지역 감귤의 생리적 낙과 현상이 평년보다 낮아 열매가 많이 달리거나 평년보다 크기가 1.9㎜ 작은 열매 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농·감협 조합원과 작목반, 청년회·부녀회, 읍면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새마을부녀회, 농업인단체 등 자생단체 중심으로 열매솎기 일손 돕기를 전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5일부터 오는 23일까지 1일 10여 명 이상 자원 봉사 인력을 일손이 모자란 농가에 지원하고 있다.
또 서귀포시는 읍면동별 일손돕기 창구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자원봉사자 급식 제공을 위한 예산 1400만원을 확보했다.
서귀포시는 지난 7일 기준으로 열매솎기 목표 1만5000t 중에서 4620t을 시행, 30.8%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열매솎기 참여 농가에는 내년도 시자체 사업으로 추진하는 성목이식 사업과 전동가위 지원사업 등을 추진할 때 과감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며 “또 9월과 10월 공휴일을 이용해 열매솎기 자원봉사에 참여한 공무원에 대해서는 부서 평가인 BSC에 포함해 평가하도록 해 공무원의 일손돕기 참여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