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대정읍 농경지 침수 피해 지역에서 배수 개선 사업이 추진돼 비가 내릴 때마다 마음 졸였던 지역 주민이 큰 걱정을 덜 것으로 보인다.
서귀포시는 8일 대정읍 지역 숙원 사업인 동일리와 신평리 지역 농경지 침수 피해 지역에 대한 배수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배수개선사업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사업비 40억원을 들여 세부설계와 보상을 위한 행정절차가 이뤄진다.
서귀포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2011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와 지속적으로 국고 절충을 벌여왔으며, 지난 3월 이 지역 55㏊가 올해 신규 배수개선사업 조사대상 지구로 선정돼 지난달 기본 조사를 완료했다.
동일리와 신평리 지역은 저지대 지형이 많지만 인근에 우수처리를 위한 하천이 없어 집중호우가 발생하면 침수 피해를 입는 곳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저지대 농경지 침수 피해 방지와 영농환경개선 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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