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호 장비 집중 제주 어선 실종자 수색 중단
돌고래호 장비 집중 제주 어선 실종자 수색 중단
  • 김동은 기자
  • 승인 2015.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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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제주 해상에서 각종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지만 일부 사고 실종자에 대한 수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인력과 장비가 돌고래호 전복 사고 실종자 수색에 모두 투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7일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주말 낚시어선 돌고래호(9.77t·해남 선적) 전복사고에 앞서 해상에서 각종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5일 오후 3시30분께에는 비양도 북서쪽 24km 해상에서 조업을 마치고 입항하던 한림 선적 연안복합어선 K호(9.7t) 선원 이모(25)씨가 실종됐다.

이씨는 약 165cm 신장에 짙은 국방색 작업복을 입고 있었으며, 구명동의는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4일 오전 0시50분께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자구내포구 서쪽 600m 해상에서 한경 선적 연안복합 Y호(3t)가 부산 선적 작업선 T호(180t)와 충돌하며 Y호 선원 고모(66)씨가 실종됐다.

하지만 이씨와 고씨에 대한 수색은 일시적으로 중단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 실종자 수색에 투입됐던 인력과 장비가 돌고래호 전복 사고 실종자 수색에 모두 투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고산리 자구내포구 인근 해상에서 수색을 벌이던 경비정이 돌고래호 전복 사고 실종자 수색에 동원되면서 해경에 수색 재개를 요청하는 민원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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