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범죄 재범률 전국 1위 ‘불명예’
방화범죄 재범률 전국 1위 ‘불명예’
  • 윤승빈 기자
  • 승인 2015.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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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13.3%…“체계적 관리시스템 등 근절대책 필요”

지난해 제주지역 방화범죄 재범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6일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대구 달서구 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방화범죄의 재범률은 13.3%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에서 제일 높은 수치로 전국 평균 5.3%를 크게 웃돌았다. 2011년 전국 1위의 불명예를 얻은 후 3년만이다.

지역별로는 충청남도(7.9%), 강원도(7.7%), 서울(6.5%)가 제주의 뒤를 이었다.

제주지역 방화범죄는 2011년 10.5%를 기록, 전국 1위의 불명예를 얻은 후 2012년 0%를 달성했으나 2013년 8%로 다시 증가했다.

이와 함께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방화범죄 재범률은 7.7%를 기록했다.

조원진 의원은 “방화는 공공의 질서를 위협할 뿐 아니라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대형 참사를 야기할 수 있는 심각한 범죄”라며 “방화우범자에 대한 적극적인 감시와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통해 근절대책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1년부터 지난 7월까지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방화범죄 건수는 모두 169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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