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품 무료제공 포상금 노린 ‘봉파라캄 제주에도?
일회용품 무료제공 포상금 노린 ‘봉파라캄 제주에도?
  • 정흥남 기자
  • 승인 2005.0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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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한 시민이 7개업소 ‘적발’신고

1회용품 신고 포상금을 노린 일명 '봉파라치' 가 제주에 뜨나.
'봉파라치'는 슈퍼마켓 등 도.소매업소에서 비닐봉투를 무료로 주는 장면을 사진이나 비디오로 촬영, 자치단체에 신고해 포상금을 받는 전문 신고꾼이다.
23일 제주시에 따르면 1회용품 신고포상금제가 시행된 지난해 10월이후 1회용품을 무료로 제공했다가 신고를 당한 업소는 10곳이다.

이 가운데 3곳은 지난달까지 3명이 신고했다.
문제는 이달 들어 한 시민이 신고한 7곳.
제주시는 이에 앞서 신고 사례 가운데 지난해 1명에게 포상금 5만원을 지급했으며 올들어서는 2명에게 4만~5만원씩 지급했다.
제주시는 이달 한사람이 신고한 7건에 대해선 포상금 지급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포상금제가 시행된 후 지급액과 절차 등을 문의하는 전화가 부쩍 많아졌다"며 업소들에 대해 1회용품 무상 제공을 금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주시는 신고포상금을 현금이 아닌, 농산물상품권 등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
신고 포상금은 매장 규모에 따라 4만~15만원으로 제주시는 위반업소에 5만~150만원까지 과태료를 물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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