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개 기업체 참여 1000여명 학생 몰려 ‘인산인해’
현장채용·취업 카운슬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올해 2분기 도내 청년 취업자수는 4만2000명으로 고용률은 39.8%에 그치는 청년 고용시장은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다.
이 같은 현실을 반영하듯 3일 열린 ‘2015 특성화고 청년드림 Job Fair’ 행사에 도내 10개 특성화고교에서 1000여명에 학생이 몰리면서 인인인해를 이뤘다.
특히 이날 행사에 다양한 업체들이 참가하고 채용면접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참가 학생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제주특별자치도 등이 주최하고, 제주YWCA, 제주도교육청, 제주테크노파크가 주관한 ‘2015 특성화고 청년드림 Job Fair’ 행사가 제주시민회관에서 개최됐다.
행사에서는 ▲현장채용(상담) 부스운영 ▲간접채용정보 제공 ▲취업카운슬링 코너 ▲유망직종설명회 ▲면접코칭 특강 ▲채용설명회 ▲취업정보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이날 도외 업체 2곳 등 57개 기업체에서 참여해 현장면접과 간접채용 기회가 마련됐다. 행사참가 기업들은 28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현민규(서귀산과고) 학생은 “취업 시기가 다가오면서 대학진학과 취업 등을 놓고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며 “평소 취업 정보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는데 오늘 행사에 다양한 기업들이 참가해 많은 도움이 됐고, 전기·배관 업체에 면접을 봤다.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선영(제주여상) 학생은 “평소 박물관 등 서비스업에 관심이 많아 제주항공우주박물관 등에 면접을 봤다”며 “면접관이 너무 친절하게 조언을 많이 해줘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열린 행사에서는 60개 업체에서 391명을 현장면접을 실시 153명이 현장채용 됐고, 기업채용설명회에 540명 참여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