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서귀포 지역의 아름다운 나눔이 지역 사회의 희망으로 물들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영천동복지위원협의체(위원장 박재천)는 2일 협약을 맺은 후원업체와 아름다운 봉사활동을 펼쳐 지역주민에게 훈훈한 사랑을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미래뷔페(대표 김미라)는 장애우 3가구에 매주 토요일에 밑반찬을 전달하고 있다.
김성국 치과(원장 김성국)는 평소 비용 때문에 치과 치료를 받지 못했던 생활이 어려운 2가구에 무료로 치료를 해주었고 목재창호(대표 최진호)는 무료 집수리를 지원했다.
또 파가니니안경점(대표 강제철)은 시각장애를 앓고 있는 고등학생 1명에게 특수 안경을 제작해주었고, 찬찬찬 반찬가게에서는 5가구를 선정해 매월 20만원(4만원씩)의 반찬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이웃사랑의 모습은 서귀포시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나눔 활동으로도 나타나고 있다.
성산읍복지위원협의체(위원장 김한영)는 지난 25일 희망나눔 캠페인을 전개해 15곳의 업체와 착한가게 협약 맺었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약해 추진하고 있는 희망나눔 캠페인은 8월 말 현재 개인기부 63명, 착한가게(기업) 47곳이 동참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매월 300여 만원의 나눔이 모이고 있다.
이와 함께 천지동(동장 김곤성)과 천지동새마을부녀회(회장 강영미), 천지동청소년지도협의회(회장 문광순)는 지난 1일 행복나눔 푸드마켓을 방문해 15만원 상당의 라면을 기부하는 한편, ‘푸드마켓 일일점장’ 체험도 했다.
남원읍새마을부녀회(회장 양금열)는 지난달 31일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 회원 60명, 다문화가정 구성원 10명 등이 참여한 가운데 천연염색 체험행사를 통해 염색한 패드를 관내 요양원에 기증하는 이웃사랑을 실천하기도 했다.
서귀포보건소(소장 이금자)는 지난달 29일~30일 노인 2가구를 선정해 무지개 장식(대표 서태성)의 협조를 통해 방 도배와 집 주변 환경정비, 생필품 지원 등 행복나눔 봉사활동도 전개했다.
이와 관련 오문옥 영천동장은 “서귀포 시내 곳곳으로 감동적이고 훈훈한 사례가 널리 퍼져 어려운 이웃을 배려하고 함께 보듬어줌으로써 너, 나, 모두가 훈훈한 정이 넘치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