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사업' 차질 예상
대형 공공기관의 제주이전은 결국 '희망사항'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주도의 입지를 고려, 도에서 강력하게 추진한 한국관광공사가 강원도로 이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2일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과 성경륭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177개 공공기관 이전 확정을 내용으로 하는 배치안을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국무회의 보고절차를 거친 뒤 24일 공식발표될 예정인 이전안을 보면 최대 공공기관인 한전은 광주로, 토지공사는 전북, 도로공사는 경남, 자산관리공사는 부산으로 이전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10대 공공기관 이전에서 제외된 제주도는 또 다시 한국관광공사를 놓친 셈으로 '혁신도시 건설사업'마저 차질을 빚게 될 전망이다.
한편 건교부의 '공공기관의 이전 희망지역 및 지방자치단체의 이전희망 공공기관 설문조사'자료를 보면 이전 대상 177개 기관 가운데 141개 기관이 거리면에서 수도권과 가가운 충청권으로 이전을 희망했고 제주도를 원한 기관은 단 1개기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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