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재해피해 공공시설 83곳 중 78곳 '마무리'
작년 재해피해 공공시설 83곳 중 78곳 '마무리'
  • 고창일 기자
  • 승인 2005.0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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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 정치

올 여름은 무사히 넘기려나.
제주도 날씨가 아열대성으로 변해가면서 국지성 호우가 빈번, 이로 인한 수해가 매년 되풀이되는 가운데 특히 지난해 9월 11일 동부지역 물난리를 기억하는 도민들은 제주도의 수해복구 및 재해대비 추진상황을 눈여겨보고 있다.
특히 올해는 동남아 지역의 지진에 따른 쓰나미로 막대한 재산피해 및 인명손실이 발생한 것을 주목한 도 당국은 제주시 동. 서한두기, 서귀포시 법환포구, 북군 함덕해수욕장, 남군 신양해수욕장 등을 대상으로 재난대비 30분 대피계획을 세웠고 내년부터 이를 확대시행할 방침이다.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장마는 여름철 재난대비 정도를 살피는 척후병인 셈이다.
이에 앞서 제주도는 지난해부터 수해복구사업을 전개해오고 있다.
태풍3회, 호우 2회로 인한 피해는 93억1800만원, 복구비는 2배 이상인 235억9500만원이 들었다.
공공시설은 83건중 78건을 마무리했고 사유시설 주택 614동을 비롯해 농경지 431ha, 농작물 3841ha, 비닐하우스 0.6ha, 수산시설 7개소 등도 대부분 제 모습을 되찾았다.
특히 지난해 9.11 호우피해를 당한 도내 동부지역의 국도12호선 침수지역, 송당배수개선, 고수천 재해위험 지구, 천미천 지구 등도 다가올 장마철과 호우에 맞설 준비를 끝냈다고 도 당국은 밝혔다.

여기에 도는 방재교육을 포함 수방자재 확보. 비치 및 복구장비 지정, 하천 고사목 등 제거, 재해지도 시범제작 추진, 대피계획, 관계기관과 공조체제 구축 등을 더했다.
또한 자동음성통보시스템 확대구축, 자동우량경보시스템 기능보완, 침수피해지역주민에 대한 휴대폰 문자 메시지 제공, 지진. 해일대비 경보시설 확충 등 디지털 시대에 어울리는 보완대책이 뒤를 이을 전망이다.
도민들은 '이러한 대책들이 효과를 거둬 올 여름은 제발 그냥 지나갔으면'하는 희망이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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