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북동부 아라곤 주(州) 사라고사의 한 폭죽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5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했다고 당국이 밝혔다.
아라곤 주 당국은 성명에서 이 같은 사고 내용을 전하면서 부상자 가운데 2명은 심하게 다쳐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라곤 주 당국은 폭발 원인이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인근 주민들에게 폭발 가능성이 있는 폭죽이 공장에서 더 남은 만큼 사고 현장에서 긴급 대피할 것을 지시했다.
스페인 지역 방송사 TV화면에는 폭발사고가 난 공장 위로 검은 연기가 치솟는 장면이 잡혔다.
사고가 난 폭죽공장 '피로테크니아 사라고사나'는 1860년대 설립돼 40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유럽과 캐나다 등에도 불꽃놀이용 폭죽을 수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8월은 여러 마을이 종교 축제로 불꽃놀이를 즐기기 때문에 스페인 폭죽공장으로서는 가장 바쁜 시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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