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미소는 제주의 미래”
“어린이 미소는 제주의 미래”
  • 김동은 기자
  • 승인 2015.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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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키다리 아저씨’ 캠페인 <2>한림로타리클럽
▲ 국제로타리 3662지구 한림로타리클럽이 지난달 30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와 후원 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정기 후원 협약
주거 환경 개선 사업도 추진
정병익 회장 취임 축하금 기부
애들이 행복해야 나라도 행복”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가 행복해야 나라도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는 아이들을 응원합니다.”

지난달 1일 취임한 정병익 제35대 국제로타리 3662지구 한림로타리클럽 회장은 소외된 이웃을 위해 진심을 담은 나눔과 봉사 활동을 실천하겠다는 운영 방침을 밝혔다.

그 중 하나가 바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에 정기적으로 후원하겠다는 것이었다.

국제로타리 3662지구 한림로타리클럽은 지난달 30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와 후원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한림로타리클럽은 소외 아동을 위해 매달 10만원씩 연간 120만원을 후원하는 한편, 주거 환경 개선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지역 내 복지 발전을 위한 원활한 네트워크 형성은 물론 정보 제공 등에도 동참하기로 했다. 이와는 별도로 정병익 회장은 취임식에서 받은 축하금 220만원을 전달했다.

정 회장은 “어린이는 미래의 주역이자 거울”이라며 “어린이들의 천진난만한 웃음 소리와 환한 미소는 희망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어린이는 우리 모두의 미래라는 것이 그의 변함없는 생각이다.

1982년 5월 출범한 한림로타리클럽은 3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 현재 150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회원 대부분이 제주시 한림읍·한경면에 거주하고 있으며, 국제로타리 3662지구 소속 64개 클럽 중 회원 수가 가장 많다.

회원들은 소외 아동 후원 뿐만 아니라 매주 첫째 주 토요일마다 한림읍 성이시돌 복지의원을 찾아 분과별 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관내 초·중학교에 장학금을 기탁하는가 하면 한림고등학교 봉사 활동 동아리인 인터랙트 클럽에 지원금도 전달하고 있다.

아울러 캄보디아와 필리핀 등을 방문해 공동 화장실을 개선하고 지하수 관정을 개발하는 등 끈끈하고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나눔·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처럼 회원들은 훈훈한 이웃 사랑을 몸소 실천하면서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한림로타리클럽의 나눔·봉사 활동은 회원들이 매달 자발적으로 내는 회비로 이뤄지고 있다.

이 같은 활동으로 한림로타리클럽은 국제로타리 3662지구 클럽 중 유일하게 종합최우스클럽상을 3번이나 받았다. 정 회장은 한림로타리클럽의 ‘키다리 아저씨’ 활동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했다.

“처음 시작은 어렵지만 나중에는 쉬운 게 나눔과 봉사입니다. 지금 하고 있는 것을 앞으로도 꾸준히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해요. 겨울이 오기 전에 관내 어려운 가정에 난방 용품을 지원할 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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