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복 10경’ 서복전시관 관람객 급증
‘서복 10경’ 서복전시관 관람객 급증
  • 고권봉 기자
  • 승인 2015.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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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복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관 안내도를 바라보고 있다.

서귀포시가 ‘서복 10경’을 만들어 서복전시관과 서복공원에 대한 활용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관람객이 작년 동기보다 급증해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는 지난 15일부터 작가의 산책길 해설사회와 함께 ‘서복 10경’ 스토리텔링을 통한 ‘2230년 전 서복이야기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해 보름 만에 서복전시관 관람객 2510명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입장객수 1046명보다 무려 140% 급증한 것이다.

특히 하루 평균 입장객수도 지난해 69명에서 올해 167명으로 집계돼 예전보다 하루에 약 100명의 관람객이 서복전시관을 더 찾고 있다.

서귀포시는 관람객 증가에 대해 ‘서복 10경’을 만들어 서복전시관과 서복공원에 대한 이야기를 만들어 마케팅에 나선 결과로 보고 있다.

서귀포시는 매일 오전 10시와 11시, 오후 1시, 2시, 3시, 4시 6차례에 걸쳐 서복전시관 매표소 입구에서 해설사 2명을 배치해 50분 정도 소요되는 ‘2230년 전 서복이야기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그동안 관람객이 없어 골머리를 앓던 서복전시관을 변화시킨 가장 큰 요소는 스토리텔링이고, 이는 민관협치의 혁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관람객의 문제는 예산을 투자하면서 시설하는 것이 아니라 예산 없이 이야기와 문화로 풀어나가는 것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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