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이중섭 탄생 100주년 기념 행사 기금 마련전-그림으로…’ 개최

제주에서 활동하는 50여명의 미술인들이, 서양화가 이중섭 탄생 100주년을 빛내고자 기금마련전을 연다.
30일 도내 미술계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24일까지 갤러리노리(제주시 한경면)와 이중섭미술관(서귀포시 서귀동)에서 ‘2016 이중섭 탄생 100주년 기념 프레행사 기금마련전-그림으로 만드는 세상’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내년에 열리는 ‘이중섭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미술인들이 자발적으로 행사를 주최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한국전쟁 시기 서귀포시로 가족들과 피난을 온 서양화가 이중섭은, 이 곳에서 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서귀포의 환상’, ‘섶섬이 보이는 풍경’ 등을 그렸다.
갤러리노리에서 내달 1~10일 열리는 1부 행사에는 강명순·강술생·고은·김연숙·김현숙·부현일 작가 등 모두 31명이 참여한다. 내달 18~24일로 예정돼 있는 2부 전시에서는 고영우·안소희·이명복·표선희·해요 작가 등 26명의 작품을 확인할 수 있다.
전시 판매 수익금은 2016 이중섭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로 전달될 예정이다. 문의)010-6789-9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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