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행정에 뛰어 들어 40년 외길 인생을 걸어온 신철주 북제주군수가 22일 오후 12시 10경 향년 67세로 타계했다.
고 신철주군수는 지난 11일 새벽 5시경 과로로 인한 심장마비로 쓰러져 제주시 한라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혈압과 체온, 백혈구 수치 등이 정상수준으로 회복됐었지만 지난 몇 년 동안 워낙 심신이 허약해진 상태여서 결국 운명을 달리했다.
고인은 북제주군 한림읍 귀덕리 출신으로 1964년 공직에 첫 발을 내 디딘 이후 제주도 지역경제국장과 내무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쳐 1994년 공직생활 30년만에 북제주군 제30대 군수로 임명받아 1995년 3월까지 마지막 관선군수를 역임했다.
이어 1995년 초대 민선 북제주군수를 지낸 신철주 군수는 민선 2기, 3기 민선군수로 세 차례나 내리 당선됨으로써 10년 8개월동안 북제주군수 자리를 지키는 도내 최장수 자치단체장으로 기록돼 왔다.
유족으로는 미망인 부매자씨(64)와 1남 4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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