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랜드 골프연습장 조성 관련
북제주군이 보전가치가 큰 오름분화구에 골프연습장 조성 허가를 내줘 환경파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로드랜드GC가 개최하는 한국프로골프(KPGA)가 끝나는 동시에 그물망 기둥도 철거될 전망이다.
북제주군은 "로드랜드에 허가한 골프장내 드라이빙 레인지 일명 간이연습장은 국내외 골프대회 유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요청함에 따라 형질변경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지난해 4월 21일부터 2007년까지 허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애월읍 봉성리 산7번지 3만3719㎡는 지난 1977년에 조성된 초지며 오름 분화구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북군은 특히 로드랜드GC가 설치한 철탑 10여 개는 지난달 16일 제한행위허가 위반여부를 확인하는 중간점검 당시에는 없었던 것으로 로드랜드GC가 대회기간 중 연습장 활용을 위해 지난 16일 경에 임의로 설치한 것이라고 알려왔다.
한편 북군은 골프대회가 종료되는 대로 기둥을 철거 조치하는 한편 초지제한행위허가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법규에 의거, 처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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