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도2동 통장협의회 수거함에 ‘호소문’...효과
음식물 쓰레기 배출 무질서
“음식물 통속에 비닐 봉지를 넣지 마세요.
보기가 흉할 뿐만 아니라 파리 모기가 모입니다...
통.반장으로서 부탁드립니다”
음식물 쓰레기에 대한 분리수거가 정착되고 있는 가운데 아직도 음식물 쓰레기 수거함 주변은 대부분 지저분하다.
상당수 쓰레기 배출자들이 비닐봉투를 수거함에 그대로 놓거나 또는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면서 비닐봉지를 통에 걸치고 가버리기 때문이다.
급기야 통.반장들이 팔을 걷어부치고 나서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아 화제가 되고 있다.
삼도2동통장협의회(대표 강동규) 소속 16명의 회원들은 지난 16일부터 관내 음식물 쓰레기 수거함 70곳에 일일이 자신들 명의로 ‘알림’ 호소문을 부착했다.
그 결과 통장들이 호소문을 부착한 수거함 주변에서는 종전과 같은 현상이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마을 이웃 주민인 통장들의 ‘호소’를 동내 이웃들인 일반 주민들이 귀담아 듣고 이를 실천하게 된것이다.
한편 삼도2동은 이같은 ‘모범사례’가 동 전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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