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투신 사건 철저히 조사해야”
“공무원 투신 사건 철저히 조사해야”
  • 김동은 기자
  • 승인 2015.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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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성명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도내 모 일간지 기자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제주시 간부 공무원 투신 사건과 관련해 수사당국에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제주경실련은 24일 성명을 내고 “도내 모 일간지 기자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제주시청 백모 국장이 투신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며 “사건 내용으로 볼 때 도민사회의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사건이 발생한 것 자체만으로도 기자로서의 공인 신분을 망각한 행위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수사 결과에 따라서는 기자가 공무원을 상대로 언론 권력을 악용해 ‘갑질’ 행세를 한 것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피력했다.

제주경실련은 “일부 도민들 사이에서는 사건을 축소 또는 은폐하기 위한 갖가지 종용이 이뤄지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돌고 있다”며 “모든 책임을 백 국장의 실수로 돌리려는 압박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수사당국은 철저한 조사를 통해 폭행 진위 여부를 반드시 가려내 위법 행위가 드러날 경우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내려야 한다”며 “백 국장이 자살 시도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이유에 대해서도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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