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9일은 105년 전 국력이 없어 나라를 빼앗긴 수치스럽고 부끄러운 민족의 국치일이다.
민족의 과거를 잊는다면 민족의 미래는 없다고 했다. 민족이 힘이 없어 외세에 짓밟혀 강제병합당한 경술국치는 나라를 빼앗기는 수모를 겪은 날로 영원히 잊지 말아야 한다.
나라의 국권을 일제의 무자비한 총칼과 무력 앞에 빼앗긴 105년 전의 치욕을 생각하며 친일파들의 매국행위에 다시 한 번 분노하고 통탄한다. 나라 없는 설움과 고통은 당해본 국민만이 안다.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과 역사왜곡, 독도망언 등으로 볼때 일본의 흑심은 살아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하며, 항상 경계해야 할 민족이고 가까이하기엔 부담스러운 이웃국가라는 생각이 든다.
이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튼튼한 국력과 정신을 길러야 하며 힘이나 경제력이 있어야 바로 설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앞으로 정부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도 제대로 된 역사교육을 진행해 애국정신을 함양해야 할 것이다.
특히 나라를 되찾겠다고 홀연 단신으로 일제와 투쟁하다 끝내 광복과 독립을 맛보지 못한 채 낯선 타향이나 타국 아니면 옥중에서 일제의 총칼 앞에 맞서다 죽음으로 최후를 맞이한 애국선열들의 깊은 뜻을 다시 한 번 기억하고 생각해봐야 할 때다.
광복 제70주년을 맞아 나라를 위한 고귀하고 숭고한 애국선열들의 희생이 버림받거나 잃어버린 애국, 잊혀진 애국이 되지 않게 정부당국은 관심과 책임의식을 갖고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일제 36년의 치욕 같은 날에도 한 가닥 희망의 빛을 놓지 않고 독립과 광복을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선열들의 영전 앞에 고개 숙이고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이상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게 국력을 신장시키고 튼튼하게 만들어 유비무환의 정신과 자세로 임해야 할 것을 약속한다.
이를 위해선 국민 누구든지 나라를 위해 희생한다면 국가가 끝까지 책임을 지는 풍토와 국민정서가 정착돼야할 것이다. 이는 나라사랑과 민족정신의 승화돼 자긍심과 국가 정체성을 되찾아 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