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은 제주대와 국유재산 교환 통해 확보

현을생 서귀포시장이 2016년 말까지 청사 재배치와 혁신도시 임차기관 이전을 마무리하겠다고 선언했다.
현 시장은 24일 기자실을 찾고 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재임 기간 청사에 대한 정책 결정을 내버려둬서는 안 된다는 위기의식 느끼고 있다”며 “혁신도시 임차 기관 이전 문제와 함께 적기라고 판단해서 자체 분석, 전문가 분석 등을 통해 (두 개로 나뉜 시청사를) 1청사 재배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현 시장은 “주민 투표로 결정해야 한다는 일부 의견에 대해서 그것은 아니라고 판단했고 마을 회장, 주민자치위원 등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과 간담회 등을 통해 의견을 나눴다”며 “또 지난주 금요일 시민설명회에서 나온 의견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이고 서귀포시 전체가 물이 흐르도록 지역 경제에 밑받침될 수 있도록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 시장은 “아울러 제1청사로 재배치했을 때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 교통문제이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 제1청사에서 5분 거리인 서귀포의료원 입구 제주대 부지를 국유재산 교환을 통해 공영주차장 700면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1호광장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북초등학교에서 서귀포학생문화원간 500m의 도시우회도로 개설사업도 제주도에서 별도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원도심 재생 사업과 관련해 “CGI 창조센터와 문화벨트를 성공해나가면서 올해 하반기에 전문 그룹이나 지역 주민의 의견 수렴을 통해 국토부의 내년도 도시재생사업에 공모도 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임차 청사의 경우에는 “빠르면 9월 중에 이전 여부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주에도 지역발전위원회와 협의를 했고 현장에서 혁신도시 지역보다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말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청사 재배치가 아닌 통합을 해야 한다는 의견에는 “월드컵 경기장과 강창학 구장 등 스포츠 타운이 2청사 지역에 구축돼 있다”며 “문화와 스포츠 등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1개국을 배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