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고니'로 필리핀 사망·실종자 27명으로 늘어
태풍 '고니'로 필리핀 사망·실종자 27명으로 늘어
  • 제주매일
  • 승인 2015.08.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태풍 '고니'가 강타한 필리핀 북부지역(EPA=연합뉴스)

제9호 태풍 '고니'가 필리핀 북부지역을 강타하면서 발생한 사망·실종자가 27명으로 늘어났다고 GMA 뉴스 등 현지 언론이 23일 보도했다.

21∼22일 필리핀 마운틴 주와 벵게트 주 등에서는 폭우로 산사태와 홍수 등이 일어나 지금까지 10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또 벵게트 주의 한 탄광촌에서는 산사태로 17명이 실종됐다.

가옥 수백 채와 도로 곳곳이 파손되고 전기가 끊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주민 3천400여 명은 안전지역으로 대피했다.

필리핀 국가재난관리위원회는 마닐라에서 북쪽으로 150㎞가량 떨어진 팡가시난 주의 19개 마을과 도시에 인근 댐 방류로 인한 홍수 경보를 발령했다.

필리핀 기상청은 순간 최대 풍속이 시속 170㎞인 태풍 고니가 시속 17㎞로 대만 동부 해안과 일본 쪽으로 향하고 있다며 필리핀은 23일 밤이나 24일 오전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