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적 정취와 낭만을 가진 서귀포시 중문해수욕장이 오는 26일 도내 처음으로 개장한다.
서귀포시는 도내 12개 해수욕장 중 수질이 가장 깨끗한 해수욕장으로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 개장 기간 중 정기적인 환경정비 실시 및 크린 업 타임제(Clean up time) 등을 실시해 관광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또한 수영구역을 400m로 확대하고 이용객들이 안전사고 없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119구조구급 수상안전시스템을 완벽히 구축할 예정이다.
중문해수욕장은 길이 560m, 폭 50m 정도의 활처럼 굽은 긴 백사장과 흑, 백, 적, 회색 등의 네 가지색을 띤 '진모살' 이라는 제주도 특유의 검은 모래가 특이하며, 현무암이 조화를 이룬 풍광이 아름다워 영화나 드라마의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총면적은 10만 7400㎡로 샤워장 야외와 실내 각 1개소와 탈의장 남.여 각 1개소가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경찰, 해경, 소방서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해수욕장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인명사고가 없는 해수욕장으로 만들 계획"이라며 "특히 관광객들과 지역주민들의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가족단위 관광, 문화체험을 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