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군 농기센터, 보존가치있는 100년 이상된 22그루 지정
100년 이상 된 향토재래감귤 나무 22그루가 보호 지정될 전망이다.
남제주군농업기술센터는 향토재래귤 나무의 보호와 품종보존으로 감귤 전래의 역사를 이해하고 관광자원화 하기 위해 수령 100년 이상 된 재래감귤 나무 가운데 보존가치가 있고 마을을 상징할 수 있는 나무를 보호수로 지정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남제주군 관내 감귤농가가 소유해 관리하게 될 재래귤 중 보존가치가 있다고 조사된 것은 22그루로 병귤 1그루, 진귤 5그루, 당유자 15그루, 소유자 1그루 등이다.
장소별로는 안덕면이 14그루로 가장 많고 대정읍과 남원읍이 각 4그루씩이다.
남제주군농업기술센터는 감귤 재래귤 소유자에게 보호수 관리비로 그루 당 5만원 씩 지원하고 있으며 금년 가을에 당유자 등을 접목해 농가에 공급, 전통 재래귤 보호관리에 힘쓸 계획이다.
남제주군농업기술센터는 관계자는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재래감귤 관리실태를 조사한 결과 대체적으로 생육이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그러나 일부 나무인 경우 깍지벌레 등으로 인한 고사지가 발생해 앞으로 고사지제거 및 여름비료 시비 등 보호수 관리지도에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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