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광초등학교가 충북 음성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제48회 대교눈높이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 초등부 단체전에서 결승에 오르며 ‘전국 최강 등극 ’에 앞발짝 다가섰다.
동화초등학교는 첫 게임을 부전승에 오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는듯 했지만 16강전에서 올해 충주에서 열린 제34회 소년체전 은메달리스트인 ‘초등부 최강’ 아현초A와 맞붙었다.
동광초는 아현초A와의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접전을 벌이면서 3:2로 승리, 짜릿한 첫승을 신고했다.
동광초는 김진 선수가 첫 단식을 놓치면서 약간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이어 벌어진 두번째 단식에서 박권호 선수가 1승을 추가하고, 박권호-오석진 선수 조가 복식에서 승리하며 2:1로 앞서갔다.
한 게임만 더 이기면 게임을 이길 수 있는 상황. 하지만 김진-김상덕 선수가 한조를 이룬 두번째 복식에서 동광초는 아현초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면서 세트 스코어 2:2로 추격을 허용했다. 마지막 단식에서 지면 동광초는 16강에서 탈락하게될 위기였다. 동광초는 최종 단식에 오석진 선수를 내보냈다. 오 선수는 이에 보답이라도 하듯 상대방 선수를 제압, 극적으로 8강행 티켓을 거머줬다.
16강에서 어려운 게임을 한 동광초는 8강에서 가볍게 몸을 풀 듯 봉평초를 맞아 3:0 완승을 거뒀고 이어 4강에서도 게임 스코어 3:1로 굴화초B를 누르면서 결승에 안착했다.
4강에서 동광초는 첫 단식을 지면서 경기를 어렵게 푸는 듯 했지만 그다음 단식경기에서 김진 선수가 이기면서 추격 발판을 만들었다. ‘동광초의 에이스’ 오석진-박권훈 조도 첫 복식에서 승리, 2:1로 경기를 리드했다. 이어 벌어진 두번째 복식에서 동광초의 김진-김상덕 조가 봉평초를 가볍게 제압했다.
남자 초등부 단체전 결승은 오늘 오전 9시부터 음성체육관에서 열린다.
한편 사대부중 A·B팀은 각각 4강전에서 올해 소년체전 우승 팀인 인천화도진중과 전남 화순중을 맞아 선전했으나 3-1, 3-0으로 분패해 아쉽게 결승진출이 좌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