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구글 데이터 센터에 4차례 벼락
벨기에 구글 데이터 센터에 4차례 벼락
  • 제주매일
  • 승인 201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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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분의 1 데이터 복구 불가

벨기에에 있는 구글의 데이터 센터가 벼락을 맞아 데이터 저장 공간의 1억분의 1에 복구 불가능한 손상이 생겼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마운틴뷰에 본사를 둔 구글은 이런 내용을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상태 표시 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구글의 공지에 따르면 장애는 13일 오전 1시 19분(한국시간 기준)께 구글 컴퓨트 엔진(GCE)의 '유럽-웨스트1-b' 구역에서 발생했으며, 17일까지 문제가 지속됐다.

입출력 장애를 한 차례 이상 겪은 디스크의 비율은 약 5%였다.

GCE는 클라우드로 데이터를 저장하고 가상 컴퓨터를 동작시킬 수 있는 서비스다.

장애가 생긴 원인에 대해 구글은 유럽에 있는 데이터 센터의 전기 시스템이 4차례 연속으로 벼락을 맞아 스토리지 시스템에 잠시 전력 공급이 끊겼다고 설명했다.

사고 후 자동 보조 시스템이 전력 공급을 재빨리 재개했으나, 최근에 기록된 일부 데이터는 복구가 불가능해 영구적 데이터 손실이 발생했다고 구글은 설명했다.

영구적 데이터 손실이 발생해 완전한 복구가 불가능한 부분은 전체 저장 용량의 0.000001%, 즉 1억분의 1이다.

구글은 "서비스 중단은 전적으로 구글의 책임"이라고 인정했으나, 지역적으로 한 곳에만 데이터를 보관하면 데이터센터 차원의 사고가 생겼을 때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최고 수준의 보존성을 원하는 고객들은 GCE 스냅샷과 구글 클라우드 스토리지 등을 이용해 데이터를 지리적으로 분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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