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적발되는 운전자가 매년 급증세를 보이며, 안전의식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경기 고양 덕양을)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적발된 운전자는 전국적으로 17만9209명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10년 6만 1380명, 2011년 2만 6465명, 2012년 1만 8939명으로 줄다가 2013년 3만 3536명, 2014년 3만 8889명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지역인 경우 이 기간 395명이 적발됐다. 연도별로는 2010년 58명, 2011년 11명으로 감소했다가 2012년 28명에 이어 2013년 107명, 지난해 191명으로 적발인원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 기간 제주지역에서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으로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14건으로 1명이 숨지고 21명이 부상을 당했다.
김태원 의원은 “일부 운전자의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으로 본인뿐만 아니라 타인의 소중한 생명까지 위협하고 있다”며 “"단속을 강화하고 위험성 교육을 통한 안전의식 개선 등 관련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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