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초록우산어린이재단 ‘키다리아저씨’ 캠페인
어려운 가정의 재능있는 청소년 발굴 지원 프로젝트…첫 이야기 5면
어려운 가정의 재능있는 청소년 발굴 지원 프로젝트…첫 이야기 5면
천진한 소녀 ‘주디’는 시골 고아원에서 꿈과 희망을 잃어버린 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주디의 꿈과 미래를 지원하겠다는 익명의 후원자가 나타납니다.
후원자의 얼굴도, 이름도 모르지만 주디는 단지 그의 기다란 그림자만을 보고서 ‘키다리 아저씨’라고 부르게 됩니다. 주디는 그의 도움으로 학업을 무사히 마쳤고, 자신이 원하던 꿈도 이루게 됩니다. 미국 여류작가 진 웹스터의 소설 내용입니다. 이 작품을 계기로 키다리아저씨는 어려운 처지의 청소년 후원자(멘토)를 일컫는 대명사가 됐습니다.
제주에서도 주디처럼 키다리아저씨가 필요한 아이들이 있습니다. 체육과 예술 등 분야에 재능이 있으면서도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인해 그 꿈을 펼치지 못하는 청소년들이 많습니다.
이에 제주매일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정원철)는 업무 협약을 맺고 ‘키다리 아저씨’ 캠페인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어린이재단은 캠페인을 통해 도움을 받을 분야별 청소년을 발굴하고, 개발된 후원금을 지원합니다.
제주매일은 해당 청소년 사례를 소개하고, 그의 ‘멘토’가 될 키다리아저씨를 홍보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제 캠페인을 본격 시작합니다. 그 첫 사례로 한부모가정 자녀 김가람(가명․고2) 양의 이야기를 싣습니다. 그림에 소질이 있는 가람이는 장래 희망이 출판사 편집장입니다. 가람이를 비롯한 우리 아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키다리 아저씨’ 캠페인에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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